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22일 오전 중국 칭다오시 황다오 개발구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고로 인해 이곳에 진출해 있는 우리 한국기업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30분께 화학공장이 모여 있는 황다오 개발구에서 석유 수송관에 불이 붙었고, 10분 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신문사는 이로 인해 18시까지 현장 작업자를 포함해 35명이 사망, 166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황다오에 진출해 있는 한 기업관계자는 “큰 폭음소리와 함께 도로가 패이고 주변 차량이 뒤집어졌다”며 현장 소식을 전했다.
 
칭다오시 황다오 개발구는 GS칼텍스, 포스코 등 8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밀집지역이라 주변에서 한국기업의 피해는 없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기업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한국기업들도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