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9억엔에 한신행 임박... 일본 언론들 일제히 보도
2013-11-21 08:56
21일 스포츠 닛폰과 산케이 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한신이 일본야구기구(NPB)로 부터 KBO의 오승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분조회는 선수 영입 협상의 시작을 의미한다. 스포츠 닛폰은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중 오승환과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은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증강으로 오승환 영입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삼성이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허용한 가운데, 한신은 이적료를 포함 2년 9억 엔 (한화 95억여원)의 거액의 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삼성이 아시아시리즈 준결승에서 패해 올 시즌을 종료하자 한신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한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을 고민하였다. 내년 시즌 9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157km 세이브왕 획득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 했다.
오승환은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한 후 삼성에 입단 이래로 통산 444경기에 나서 28승 12패 277세이브를 기록.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거뒀다. 오승환의 277세이브는 국내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