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녹지그룹, 62층 '제주쌍둥이 빌딩'에 1조 투자

2013-11-21 09:23
녹지그룹은 휴양콘도, 동화투자는 카지노 등 호텔 운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오랜 기간 방치됐던 제주시 노형5거리 지상 62층ㆍ218m  ‘쌍둥이빌딩(제주드림타워)’ 건설이 중국자본에 의해 실현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은 최고층 랜드마크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개발이 포함된 제주드림타워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21일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에 따르면 제주드림타워 사업에 녹지그룹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중국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는 우선 녹지그룹에 해당 사업부지 23301㎡1,92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지를 매입한 녹지그룹은 10억 달러를 투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제주 역대 최대 규모인 호텔(910)과 휴양콘도미니엄(1,140)을 오는 2016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완공 후 시설 운영은 녹지그룹이 휴양콘도미니엄을 직접 맡고, 랜드마크호텔은 동화투자가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녹지그룹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회사의 인지도와 노하우를 활용해 휴양콘도미니엄 대부분을 중국인 부호들을 대상으로 특화해 분양ㆍ운영할 계획이다.


또, 동화투자는 계열사 및 해외 카지노호텔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랜드마크호텔을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한다.

 
한편, 제주드림타워건설은 동화투자가 20095~201210월까지 아파트와 레지던스호텔 등 지상 61층과 63층  '쌍둥이 빌딩' 건설사업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 지금껏 연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