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페테르센·루이스,시즌 마지막 맞대결

2013-11-20 16:01
美LPGA투어 타이틀홀더스…고보경은 프로데뷔전서 미셸 위·코르다와 동반플레이

박인비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가 수잔 페테르센.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21일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반플레이한다.

 세 선수의 티오프시각은 22일 오전 0시41분이다. 세 선수가 동반플레이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세 선수는 시즌 마지막인 이 대회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39만3513달러로 1위, 페테르센이 228만4326달러로 2위, 루이스가 189만4630달러로 3위다. 누가 우승(상금 70만달러) 하느냐에 따라 상금 1위가 확정된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루이스가 69.48타로 1위, 페테르센이 69.59타로 2위, 박인비가 69.90타로 3위다. 루이스의 수상이 유력하며 박인비의 역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6·리디아 고)은 박인비조 바로 앞인 0시30분에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고보경이 처음으로 받는 상금이 얼마나 될지, 어떤 장비를 사용할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