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옥주현 "초록분장? 매력적이라 괜찮아"

2013-11-20 16:19

'위키드' 옥주현[사진제공=설앤컴퍼니]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옥주현이 초록색 분장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프레스콜에서 "추운 분장실에서 벗고 피부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번 공연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옥주현. 때문에 그는 얼굴과 손 발을 비롯한 전신을 초록색으로 물들인 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총 40분 분장 시간 중에 30분을 녹색칠에 할애한다. 귀를 칠할때는 정말 차갑다. 강아지가 핥는 기분을 매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장을 해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같이 연기하는 배우분들이 나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분장을 하니까 더 실감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키드'는 지난해 내한공연에서 큰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어 버전으로 재탄생한 작품. 옥주현과 박혜나가 엘파바 역에 더블캐스팅됐고, 정선아와 김보경이 글린다 역에 캐스팅됐다. 또 이지훈과 조상웅이 피에로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오는 22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