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 문화·휴식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

2013-11-20 13:13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중앙선 대표적 환승역인 회기역이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코레일은 철도이용객 수요 증대에 발맞춰 회기역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이랜드월드와 '고객편의시설 증축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회기역은 2006년 신축됐지만 1일 승하차 인원이 6만명을 상회하고 환승인원도 15만명에 달하면서 혼잡에 따른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코레일은 현 2층 역사를 3층으로 1개 층을 증축(약 3300㎡)하고, 2층 맞이방을 오픈 스페이스로 구성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맞이방을 쾌적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옥상층에 녹지공간과 고객쉼터, 지역 주민이 공연, 관람 등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2014년 6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1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전문운영업체인 ㈜이랜드월드가 운영하게 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회기역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맞이방과 다양한 문화시설 등 고객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