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경영 상속자’ 이민호가 재산 상속을 포기할 경우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으로 ‘동상’이 꼽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의 캐릭터들이 상속을 포기할 경우 적용 가능한 가상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주인공 이민호는 미국 LA 비치에서 수준급 서핑 실력을 뽐냈던 점을 고려해 서핑선수가 우선 순위로 추천됐다. 또 조각처럼 잘생긴 마스크와 우월한 기럭지 덕분에 '동상'이 돼야 한다는 재치 있는 의견도 올라왔다.

박신혜는 카페에서 앞치마 입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예쁘다는 이유로 바리스타, 김우빈은 극중에 등장하는 애견과 함께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점 때문에 애견훈련사로 의견이 모아졌다. 크리스탈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남친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많아 파워블로거, 강민혁은 아버지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때문에 요리연구가가 예상 직업이 됐다.

김지원은 황금비율 몸매 덕에 골프선수, 박형식은 특별한 이유 없이 연예부 기자로 낙점됐다. 강하늘은 항상 홍삼캔디와 홍삼엑기스를 달고 다녀 홍삼직영점주로, 최진혁은 양복을 입어도 감춰지지 않는 조각근육이라는 이유로 헬스트레이너가 가장 적합하다고 네티즌들은 의견을 모았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상속자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 뜨거운 사랑이 고맙다”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과 스태프들 모두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속자들’이 그려낼 청춘 로맨틱 코미디를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