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폴란드·헝가리에 환경시장개척단 파견

2013-11-18 14:29
국내기업 EU 기금 활용 '환경프로젝트 진출' 지원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부는 국내기업의 유럽연합(EU) 기금 활용 환경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중동부유럽 환경시장개척단을 18일(한국시각) 폴란드와 헝가리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유관기관과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에코에너지홀딩스, 코비, 선진엔지니어링, 한국워터테크놀로지, 엑센 등 14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환경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코트라가 공동 주관하는 ‘중동부유럽 환경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4개 국내 환경기업과 폴란드, 체코,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국 80여개 발주처 인사 및 각국 환경기업이 참여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동부 유럽 발주처 인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20일에는 국내기업이 5개국 발주처 인사들과 환경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등 ‘1:1 환경프로젝트 상담회’를 실시한다.

특히 2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하는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중에는 우리 기업들이 중동부 유럽 환경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단은 21일 헝가리로 이동해 환경시설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2일에는 헝가리 20여개 환경사업 발주처들과 환경프로젝트 상담회를 진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폴란드와 헝가리는 EU 회원국의 환경·인프라 개선을 위한 EU기금의 최대 수혜 국가”라며 “이번 민-관 합동 환경시장개척단을 포함해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국내 기술의 현지 실증화 등 국내기업의 중동부 유럽진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