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인여자대학교 총장배 한국어 경연대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제2회 경인여자대학교(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소재, 총장 류화선) 총장배 한국어 경연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중국 산동성 산동공상대학교 외국어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중간의 친선교류와 양교의 우호증진 및 한국어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인여대 차이나비즈니스과와 산동공상대학 외국어대학이 공동으로 준비하여 약 2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격려속에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산동공상대학 외국어대학 고신화(高新華)학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지난 한 달간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공상대학 재학생들이 갈고 닦은 한국어 경연을 펼쳤다. 한중 교류의 미래, 한국의 음식과 문화, 한국과 중국의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경합을 벌인 결과, 장우청(張雨晴), 진귀용(陳貴蓉), 장수(張秀) 학생이 각각 영예의 1등에서 3등상을 차지하여 4박 5일간의 한국여행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외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장려상과 참가상 및 부상이 주어졌다.
대회를 주관한 경인여자대학교의 류화선 총장은 격려사에서 “향후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여건이나 역사적 여건으로 보아 서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금번 한국어 대회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었다. 이번 행사 이외에도 한국가요와 중국 전통무용 공연, 현지학기제를 위해 현지에서 수업 중인 경인여대 차이나비즈니스과 학생들의 중국시 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 진행을 총괄한 경인여대 차이나비즈니스과 김형건 학과장은 “이 대회가 비록 양 대학에서 치르는 조그마한 행사지만 좀 더 크게 보면 양국의 교류증진과 한류 전파 및 중국내 친한파(親韓派)를 양성하는데 있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향후 더 멋진 대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