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헬기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사고 현장에 국토부 조사관 파견

2013-11-16 11:59

16일 삼성동 아이파크와 충돌한 LG전자 사고헬기.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16일 오전 8시54분께 발생한 LG전자 소속 헬기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충돌사고 현장에 사고조사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2명(기장 박인규, 고종진)이 탑승, 김포공항에서 8시 46분에 출발해 잠실 헬기착륙장에 착륙 도중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했다.

현재 소방대, 경찰 등이 출동해 인명구조를 완료하고, 탑승자 2명을 건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 중이다.

사고헬기는 2007년 9월 도입한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76C헬기로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한 기종이다.

서승환 국토부장관은 서울지방항공청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사고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 국토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사고조사관 5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세종청사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