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시청~을지로5가 지하에 트릭아트 설치

2013-11-15 09:17

▲시청에서부터 을지로5가까지의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트릭아트 '이순신장군과 체력단력'[사진제공=서울시청]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지하도상가, 문화예술 입히기 프로젝트’ 하나로 지난 9월 설치한 피아노계단에 트릭아트를 시청에서부터 을지로5가까지의 지하도상가에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릭아트는 2차원 그림을 착시현상을 이용해 3차원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각을 자극하는 눈속임으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릭아트는 을지로 지하보도 전 구간에 걸쳐 총 6개가 설치, 6개월간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명소를 트릭아트로 재현해 지하보도에 옮겨 놓은 것으로 단조롭고 긴 을지로 지하보도를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다.

설치 작품은 남산과 케이블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과 이순신 동상, 서울도서관, 63빌딩을 소재로 했다. 야외활동이 제한적인 겨울철에 서울 명소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트릭아트 전시 이후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도입해 지하보도 공간을 시민의 오픈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한 방문객 증가로 장기적으로는 상가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에서부터 을지로5가까지의 지하도상가에 설치된 트릭아트 '서울도서관'[사진제공=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