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79억원…전년比 53.3% ↓
2013-11-14 18:04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에 2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3.3%, 전 분기 대비로는 53.4% 감소한 수준이다.
총수익은 353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15.3%, 전 분기 대비 6.8% 줄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3361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이자부자산의 증가로 2.9% 증가했다.
이 기간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과 신탁보수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6억원 증가한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이익은 지속되는 저금리추세로 국공채매매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41억원 줄었다.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8.25% 와 15.24%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말 대비 0.13% 상승한 1.43%,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은 2.9% 개선된 179.5%였다.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용역비의 증가 등으로 15.7% 증가한 2441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소송관련 충당금과 미사용약정한도에 대한 충당금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89억원 및 전분기대비 165억원 감소한 725억원이었다.
9월말 현재 고객자산은 내부신용관리 강화 및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말 대비 8.9% 감소했다. 예수금은 13.8% 감소한 31조원이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어려운 국내은행의 영업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러한 여건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