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래발전 대토론회 ...고덕신도시 특화개발방안 논의
2013-11-14 16:0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평택시(시장 김선기)는 14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특화개발방안’논의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평택미래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 평택항 개발 ▲고덕삼성전자 ▲진위LG전자 산업단지 조성 등 고덕신도시 특화개발 방안에 대한 각계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대토론회에는 김선기 시장을 비롯해 안전행정부 국방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각계 전문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정토론에서 협성대학교 김성기 교수는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함께 평택항, 황해경제자유구역, 고덕삼성전자 등 대규모 개발과 외국인 투자증가 등 국제교류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 및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공영형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아도시연구원 김효정 실장은 “고덕신도시의 성공여부는 삼성, LG산단의 우수한 고용인력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에 달려 있다”며 “수도권 남부지역에는 대학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만큼 상급의 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고덕신도시가 10월 말 착공된 만큼 관계기관 지역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거버넌스 조직을 만들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종합 정책건의서를 작성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LH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