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2주년 축제 '농장에서 학교까지' 개최
2013-11-14 13:35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2주년을 맞아 '2013 서울친환경급식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한 밥상, 농장에서 학교까지'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얼굴이 보이는 안전안심 서울급식△급식홍보관 △친환경 학교급식 '맛' 워크숍 △푸드테라피 △슬로푸드 미각터널 △식생활 교육 △친환경급식 맛보기 △유기농 김장담그기 △유기농 힐링카페 △친환경 직거래 장터 등의 체험부스로 이뤄졌다.
얼굴이 보이는 안전안심 서울급식은 생산에서 가공-유통-배송에 이르기까지 급식 식재료의 생애주기별 과정을 9개의 현장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벼와 탈곡, 토종종자, 가공식품, 계절채소, 텃밭, 축산물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진행하는 급식 식재료의 입고-검수-출고 전 과정을 체험하는 코너를 통해 서울시 친환경 급식이 어떻게 안전하게 진행되는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급식홍보관은 급식의 역사와 향후 비전 등을 텍스트와 이미지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식으로 소개한다.
친환경 학교급식 '맛' 워크숍은 학생 50명이 참석해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 학부모 50인이 '토종쌀밥, 맛의 탐색', 영양사 50인이 '자연발효종 우리밀빵과 음식명상'에 참여해 세가지 주제로 각각 운영된다.
푸드테라피 코너는 '친구야! 푸드로 '나'를 표현해 볼래?'라는 음식아트 체험장으로 식빵, 김가루, 콩, 깨 등 음식재료로 얼굴모양만들기 등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 주는 코너이며, 아이들과 함께 김장담그기 체험도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고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시행 2년째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뜻 깊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학생, 학부모는 물론 영양사, 조리사, 친환경농업인 등이 안전하고 깨끗한 서울시 친환경 급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소통·참여·교류 및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