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타이거JK가 먼저 연락 와 피처링 참여”
2013-11-14 07:00
이적 [사진 제공=뮤직팜]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이적이 힙합가수 타이거JK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적 기자간담회&음감회가 13일 서울 반포동 한 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이적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입담으로 자연스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이적은 수록곡 ‘사랑이 뭐길래’에 대해 “원래 타이거JK가 연락이 잘 되는 스타일은 아닌데 먼저 연락이 와 ‘피처링할 곡이 없느냐’고 제안했다”며 “깜짝 놀라는 마음에 되물어봤는데 농담이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랑이 뭐길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한 달 정도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음원 전달 후 연락이 또 끊겼다. 워낙 잠수를 잘 타는 편인데 다행히 그 사이에 앨범이 늦춰졌다. 겨울에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며 “어느 날 새벽에 ‘자냐? 보낸다’라며 타이거JK에게 음악이 왔는데 너무 잘해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돌아온 이적의 정규 앨범 5집 ‘고독의 의미’는 2년여 동안 작업한 60여 곡 중 20여곡을 1차적으로 선별, 편곡 작업을 통해 최종 10곡이 수록됐다.
선공개곡 ‘비포 선라이즈’를 비롯해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누가 있나요’ ‘사랑이 뭐길래’ ‘이십년이 지난 뒤’ ‘뜨거운 것이 좋아’ ‘뭐가 보여’ ‘숨바꼭질’ ‘병’ ‘고독의 의미’가 포함됐다. 오는 15일 정오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