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음주 뺑소니 '매우 유감'

2013-11-13 16:18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미군 19지원 사령부 공보실장 아드린 맥도날드 소령은 13일 오후 3시 30분 대구 남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앞에서 최근 발생한 미군 음주 뺑소니와 폭행사건에 대한 미군 측의 입장을 밝혔다. 

아드린 맥도날드 소령은 "미군과 한국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 간의 법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미군들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상병 등 4명은 이날 오후 1시 27분 미군 정복을 입고 미정부대표와 함께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원활하게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군들도 조사에 협조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8일 미군 헌병 2명과 신원 미상자 2명 등 모두 4명이 음주 교통사고로 도주하다가 한국인 피해자들을 폭행까지 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