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茶)사랑으로 높이는 청소년 인문학 소양
2013-11-11 12:20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제8회 다사랑 동아리 다례경연대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지난 8일 사리울중학교에서 제8회 다(茶)사랑 동아리 다례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에는 동부관내 중학교 27교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차(茶)문화 예절 경연을 펼쳤다.
특히 식전행사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만든 전통미술작품을 전시하고 다사랑 동아리 활동 및 다례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우리 전통의 예술과 문화를 함께 만끽하도록 하였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차 문화를 통한 아름답고 수준 높은 전통 차 문화와 예절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현재 29개교에서 다(茶)사랑 청소년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동아리학생들이 다례를 공부하게 하여 차 문화 보급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학교폭력예방의 교육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번 제8회 다사랑동아리 다례경연대회에서 신동찬 교육장은 “다례경연을 통하여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차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며 훌륭한 품성을 지닌 한국인다운 한국인으로 성장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하였다.
8년째 행해지고 있는 이 다례경연대회는 동부 관내의 다사랑 동아리활동 학생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며, 각 학교에서 4명씩 모두 148명이 참가하였으며, 다례 참관학생도 200여명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
동아리학생에 대한 다례 교육은 다례연수를 받은 지도교사가 중심이 되어 실시하였으며, 학습방법은 차 문화 예절에 대한 동영상 자료 시청, 실습, 이론학습 등으로 실시되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사리울중 강다영 양(13)은 “다례를 배우면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할 수 있고 다례의 모든 행동이 손님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마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며, 부모님들께서도 저의 모습을 보시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