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 태국ㆍ베트남 국세청장과 연속 회의

2013-11-11 12:00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김덕중 국세청장이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태국과 베트남을 방문해 제2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와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태국 국세청은 양국의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제1차 국세청장회의를 계기로 국세청장회의를 정례 개최하고 있다.

김 
청장은 11일 방콕에서 수티차이 숭마니(Sutthichai Sungkamanee) 태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 태국 국세청장회의에서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정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키로 합의했다.

지난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아시아국세청장회의(스가타) 합의사항으로, 현재 한국 국세청이 운영위원회 의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역외탈세 대응 국제공조 등 스가타 선언문(SGATAR Communiqué)의 구체적 실천계획과 아시아국세청장회의의 발전적 개편방안 수립에 대해 태국 국세청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태국 국세청장회의에서 김덕중 국세청장이 수티차이 숭마니(Sutthichai Sungkamanee) 태국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또한, 이번 한⋅태국 국세청장회의에서 김 청장은 숭마니 태국 국세청장에게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태국의 수도를 관할하는 방콕 지방국세청장과도 회의를 갖고 진출기업 세정지원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현지 진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세정간담회도 개최해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이어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에서 11월 12일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1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 진출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신흥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VIP(베트남, 인니, 필리핀)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한⋅베 국세청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정례 국세청장회의 개최를 통해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 11차 한⋅베 국세청장회의에서는 스가타 운영위원회의 추진방향에 대한 베트남 국세청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고, 외국계 기업 지원 세제 및 세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이번 청장회의를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는 한편, 진출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베트남 국세청의 제도적⋅행정적 개선 방안 마련 필요성을 적극 제기할 계획이다.

회의기간 동안 김덕중 국세청장은 우리기업 최대 밀집지역인 호치민을 방문,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우리기업 세무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호치민 지방국세청장과 회의를 통해 우리기업 세무애로 설명하면서 세정지원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