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턴' 측 "11일 방송 휴방, 이수근 추이 지켜볼 것"

2013-11-11 11:12

이수근[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마이턴'이 휴방을 결정했다.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측의 한 관계자는 11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수근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늘 방송은 휴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 측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질 것 같다. 다른 부분들은 조금 더 회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SBS '8시 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에 응했다. 그룹 컨추리꼬꼬 출신의 탁재훈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프리미어 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 만원에서 수백만원 씩 베팅을 해왔다. 

이수근의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서 죄송하다"며 "어제 밤에 갑자기 보도되면서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계획이며, 본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