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청 365 언제나 민원센터, 서민대상 597억 원 지원
2013-11-07 09:37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북부청이 운영하는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가 서민들에게 행복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 북부청에 따르면 의정부역사에 자리한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신보, KB미소금융 등 서민금융 관련기관과 함께 개소해 현재까지 고금리 채무, 창업자금, 실업문제 등으로 가계경제가 어려운 서민 15,039명에게 금융상담 등 총 597여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 4월부터 10월말까지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장기연체자 채무조정, 대학생 학자금 대출부담 경감, 고금리 전환대출 등 5,530명에게 230억 원을 지원해 서민 생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정모씨(45)는 신용카드 및 시중은행 신용대출 등으로 모두 9,500만원을 대출받아 생활하던 중 실직으로 가정형편이 어렵게 되자 지난해 6월부터는 대출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정씨는 고민 끝에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를 찾은 결과, 행복기금 대상자로 50%인 4,700만원의 거금을 탕감 받고 나머지는 10년내 분할 상환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자가 부담되는 연 20%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은 일반 서민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도 확대 지원돼 도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올 1월부터 10월말까지 침체된 실물경기 속에서도 저신용 또는 저소득 계층 자영업자 및 창업예정자 32명에게 462백만 원을 지원해 희망을 전했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기존 행정기관의 제도권내 대민서비스 분야에서 탈피해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도민이 감동하는 민원행정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가 앞으로도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전도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