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입경기 풍향계, 캔톤페어 거래량 10% 감소
2013-11-05 15:13
[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대외무역의 풍향계로 불리는 제114회 광저우(廣州)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이하 캔톤페어)가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둔채 4일 막을 내렸다.
이번 캔톤페어의 누적 수출거래규모는 1946억1000만 위안(약 33조9000억원)으로 지난회 대비 무려 10.9%,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해 중국 수출시장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5일 보도했다.
캔톤페어에 참여한 해외바이어 수도 총 18만9646명으로 전회 대비 6.5%, 112회 대비 0.1% 감소했다.
특히 유럽지역과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유럽연합(EU) 국가와의 수출거래 규모는 전회대비 8.3% 감소했으며 미국, 일본과의 거래규모는 각각 1.7%, 2.4%씩 소폭 증가했다.
이 외에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른 현장거래 감소, 정부 당국의 지원책 부족 등이 캔톤페어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