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만생종 사과 대만 첫 수출
2013-11-05 10:25
4일 12.4t 선적, 연말까지 1500t 수출
예천군에서 생산 수확된 만생종 사과가 영농조합법인 예천농산물 선과장에서 수출검역을 통과하고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사진제공=예천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예천군에서 생산 수확된 만생종 사과가 대만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 4일 선적한 만생종 사과는 영농조합법인 예천농산물 선과장에서 수출검역을 통과한 10kg포장 1240상자로 12.4t에 달한다.
또한 올 연말까지 수출업체를 통해 대만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여 지역 사과 1500여t을 수출할 계획이다.
예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 중산간지에서 재배되어 빛깔이 좋고 맛과 당도가 뛰어나 매년 해외수출이 늘고 있어 향후 국내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사과가격 상승과 한국산 사과의 주요 수입국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검사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 180t의 사과를 수출해 8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가교육과 재배지 예찰 등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