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영국 공식 일정 시작...창조경제.금융 협력 관계 구축

2013-11-05 07:57
'화려' 품격' 여왕 주최 국빈 만찬 하이라이트

아주경제 주진 기자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영국에 안착,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는 국빈방문은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5일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다. 영국 의회를 방문해 상ㆍ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같은 날 여왕 주최로 열리는 공식환영식과 버킹엄궁 국빈만찬은 국빈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오후에는 동포간담회와 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창조경제와 금융 부문에서의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에 진력할 예정이다.

영국이 기초 과학기술과 창조·문화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이들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우리와의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이 강한 영국의 강점을 감안해 금융당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