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원도 최전방 군부대 위문방문

2013-10-31 14:1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방산업체 임원들과 함께 전방 부대를 방문해 국가 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로했다고 31일 한진그룹은 밝혔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의 이날 방문은  최전방 고산 지대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국토 수호에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 회장은 이날 강원도 화천군 소재 육군 제 7사단 사령부를 찾아 제설기 7대와 위문금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복무 시절 겨울이면 제설 작업 때문에 고생을 했던 기억이 생생해 이번에 제설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위문품 전달 후 전방 대대로 이동해 최전선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70년대 초 미국 유학 중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해 제 7사단 비무장지대 수색 중대에 배속돼 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이후 다시 강원도 비무장지대로 복귀해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1년 9월 군 복무시절 근무했던 7사단의 최전방 경계초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4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지금까지 4대 째 회장직을 연임 중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1976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대한항공을 비롯 한화, 풍산,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정회원사 93개사, 준회원사 369개사 등 462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