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700년 역사가 눈 앞에… 서울등축제 11월 1~7일 청계천 일대
2013-10-31 13:11
2013 서울등축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백제 700년 역사가 청계천의 등불로 재현된다.
서울등축제 공동추진위원회는 '2013 서울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3)' 주제를 '한성백제 천년의 꿈'으로 정하고 11월 1~17일 청계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등축제는 0.9㎞(청계광장~삼일교) 물길을 따라 백제의 역사와 유물을 아름다운 3만여개의 등불로 되살린다.
먼저 한성백제 5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시는 청계광장에 백제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매를 5m 초대형 현대 등으로 선보인다.
또 웅진ㆍ사비백제 수도였던 공주시와 부여군의 등은 광교~장통교 263m 구간에서 만날 수 있다.
대만에서 출품한 31점의 전통 등은 추수와 마을축제에 행해지는 전통기복축제를 형상화했다. 천연조개껍질을 활용해 만들어진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등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축제 동안 청계광장 및 한빛광장에서는 ▲한지 등 만들기 ▲공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기간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간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또 안전한 동선관리를 위해 입ㆍ출구를 지정한다. 입구는 청계광장ㆍ광교ㆍ삼일교 3곳이고, 출구는 청계광장ㆍ모전교~광교 사이ㆍ광통교ㆍ광교~장통교 사이ㆍ장통교 5곳이다.
서울등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eoullantern.visitseoul.net)나 공식 블로그(blog.naver.com/seoullantern)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등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장병학 위원장은 "앞으로도 타 축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지방과 상생하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며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주말보다는 평일 저녁에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등축제 전시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