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574억 투입 ‘아동행복 충남’ 만든다
2013-10-31 11:33
- 아동복지심의위 개최…‘아동프로젝트 5개년 계획’ 심의‧의결 -
- ‘생활안정 지원‧학습환경 조성’ 등 4개 분야 66개 사업 추진 -
- ‘생활안정 지원‧학습환경 조성’ 등 4개 분야 66개 사업 추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내년부터 5년 동안 충남도 아동복지 사업의 종합계획이 될 ‘행복 출발 아동프로젝트 5개년 계획’(이하 5개년 계획)이 확정됐다.
4개 분야 66개 사업, 3574억원 투입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아동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5개년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5개년 계획은 1차 아동희망 프로젝트가 올해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새로운 아동복지사업 종합계획 수립, 새 정부 복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단위 사업 보완·조정, 생활·학습 등 기초 환경 지원, 정서적 안정과 요보호 아동의 성공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 사업 발굴 필요성 등에 따라 마련했다.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비전은 ‘아동이 행복한 충청남도! 아동은 충남의 미래!’로 정했다.
기본방향은 ▲사회적 안전망의 내실화 ▲아동의 균등한 기회보장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인프라 및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설정했다.
목표는 ▲취약 아동을 위한 안전망 구축 ▲아동의 능력 계발 지원 ▲아동학대 예방 및 인권보호 강화 ▲정책추진체계 재정비 등으로, 4대 정책과제로는 ▲생활안정 지원 ▲학습환경 조성 ▲안전 및 권리증진 ▲정책추진체계 구축 및 강화 등을 꼽았다.
정책과제별 세부 사업으로는 생활안정 지원 분야의 경우 장애입양아동 양육보조금 지원과 입양아동 양육수당 지원, 학기 중 토‧일 공휴일 아동급식 지원, 퇴소아동 자립정착금 지원, 시설아동 가정 복원 사업, 어려운 아동 간식비 지원, 아동복지기관 근무자 처우 개선 등 21개 사업에 2214억원을 투입한다.
또 학습환경 조성 분야 사업으로는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지역아동센터 안전 점검비 지원, 미취학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시설아동 우수시설 문화체험 지원 등 13개를 내놨는데, 투입 예산은 모두 954억원이다.
아동의 안전 및 권리 증진 분야는 가정위탁아동 상해보험 가입, 요보호아동 경제 및 예절교육, 입양‧가정위탁 아동 심리치료 사업, 어려운 아동 건강검진비 지원, 요보호아동 극기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종 아동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25개 사업 386억원이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과 조정체계 구축 분야 7개 사업에는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워크숍, 지역아동센터 직무 연찬회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5개년 계획은 그동안 아동복지 사업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현실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미래 복지 환경 변화를 예측‧반영해 중장기 아동 복지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5개년 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용역에 착수했으며, 같은 달 아동 관련 기관 관계자와 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도 및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과제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에는 계획 수립을 위한 실무토론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25∼26일에는 소그룹 간담회를 통해 제1차 아동희망 프로젝트 성과 분석과 분야별 집중 토론을 벌였으며, 지난 1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편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이날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아동복지심의위원회는 5개년 계획 심의‧의결에 앞서 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안건보고 등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