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열연제품 연연속압연 기록 경신
2013-10-30 22:47
98km에 달하는 95매 연속 압연, 기술개발과 설비관리 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압연라인.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열연판 소재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압연 기록을 최근 95매로 늘리는 데 성공하며 열연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증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누적 제품길이가 98km에 달하며, 압연시간 2시간 8분 동안 끊김 없이 한 번에 생산한 것이다.
통상의 압연방식은 압연소재를 한 매씩 압연하여 압연대기시간(idle time)을 갖고 다음 소재를 압연하는 방식이지만, 연연속압연이란 전후로 인접한 소재의 양 끝을 서로 접합해 압연대기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압연하는 기술이다.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45매를 연속 압연하는 기록을 수립한 이래 소재를 검출하고 속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센싱기술과 압연설비 냉각기술, 부품수명 연장 등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최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는 데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연속압연 기록을 꾸준히 경신해왔으며, 지난 25일에는 종전 기록인 80매에서 95매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