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호명호수 누적 관광객 첫 100만명 돌파 '초읽기'
2013-10-30 17:02
가평 호명호수.<사진제공=가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 호명호수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가평군은 올 들어 9월말 현재까지 호명호수를 찾은 관광객 수는 36만7325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개방 첫해 2008년 6만6338명을 시작으로 2009년 12만4717명, 2010년 10만9407명, 2011년 18만1074명이 호명호수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20만4364명이 다녀갔다.
군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관광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호명산 입구에 위치한 상춘역에는 옛 경춘선 시절 하루 열명 내외의 이용객이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하루 800~900명이 찾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호명호수'라는 역명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호명호수 정상까지 노선버스 및 관광지 순환버스, 주말ㆍ휴일 예비버스 운행 등도 관광객을 증가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군 관계자는 "녹색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호명호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편의시설을 확충해 국가대표급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정상에 위치해 있다. 국내 최초이자 동양에서 두번째로 1980년 완공된 양수발전소 저수지로, 15만㎡ 면적에 267만톤의 물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