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중국 강제인증(CCC) 설명회 개최
2013-10-29 11:0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우리기업의 중국 진출에 따른 무역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민․관합동 '중국 강제인증(CCC ) 설명회'를 개최했다.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는 중국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거나 혹은 외국에서 생산되어 중국 국내로 수입되기 위해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강제성 인증을 말한다.
이 제도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있어서 최고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특히 제도상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양국간 운영상의 차이와 상호 이해 및 정보 부족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돼 왔다.
지난해 중국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기업 400여개에 대한 무역협회의 조사에서도 수출 기업의 40%이상이 중국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표원은 설명회를 통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무역기술장벽(TBT)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과 중소기업의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특히 중국의 CCC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신규 인증 동향, 공장심사 키포인트 등 대중국 수출기업의 인증획득에 필요한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정부에서 인정한 기관으로 국내에 유일하게 진출해 있는 CCIC코리아(중국검험인증그룹)가 참여해 중국 CCC의 실질적인 획득 방안에 관하여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함으로서 국내기업의 이해를 도왔다.
안종일 기표원 정책국장은 "한․중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시점에서 중국은 물론 중동, 아세안 등 신흥국가들의 제도에 대해서도 정보제공,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알리미 역할을 앞으로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