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무역센터, 글로벌 MICE 클러스터로 키운다"

2013-10-28 14:11

무역센터 전경 [제공=무역센터]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엑스가 삼성동에 위치한 무역센터를 글로벌 MICE산업의 클로스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코엑스(사장 변보경)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51층 회의실에서 관계, 학계, 문화예술계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무역센터 MICE클러스터 자문위원 위촉식과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MICE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합친말로, 전시와 박람회를 통한 연계산업을 뜻한다.

코엑스는 이번 자문위원 위촉식과 포럼을 시작으로  MICE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을 융합하여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무역센터 MICE클러스터’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문위에 참여하는 인사는 △학계 김철원(경희대 호텔관광대학원장) 박동호(청강문화산업대학 총장) △업계 안건희(이노션월드와이드 사장) 표재순(JS씨어터 대표) 설도윤(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승렬(서울관광마케팅 대표) 강우현(남이섬 대표) △문화예술계 고석만(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관계 홍상표(한국콘텐츠진흥원장) 신연희(강남구청장) 고학찬(예술의전당 사장) △종교계 진화(봉은사 주지스님) △법조계 김치중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 32명이다.

자문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MICE 산업 글로벌화와 발전을 위한 자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이는 12개사 CEO와 30여명의 자문위원들은 사전 협의를 통해‘무역센터 마이스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인 가칭‘세베토(SEBETO: Seoul + Beijing + Tokyo)강남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5월 무역센터 전체(19만347㎡)를 무대로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찾아온 외국인들의 비즈니스, 문화, 관광, 쇼핑 등이 융복합된 체험과 소통의 축제가 될 것으로 코엑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엑스 관계자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2015년 5월초 일주일동안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1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무역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의 지출을 통한 외화가득 효과만 1억5000만달러 이상 될 것"이라며 " \5월한달 무역센터를 찾는 외국인은 현재 13만7000명 수준에서 두배인 2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엑스는 삼성동 일대를 현재 무역과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한국의 차별화된 친절과 정(情)의 문화와 첨단인프라를 바탕으로 롯본기힐스나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최적의 마이스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추진위원장인 코엑스 변보경 사장은 “MICE산업은 대표적 창조형 네트워크 산업으로 12명의 민간CEO와 30여명의 각계전문가들이 주도가 되어 출발하는 이번‘무역센터 MICE클러스터’가 우리나라 MICE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엑스는 1월 13일부터 4일간 '세계전시산업 올림픽인 국제전시협회(UFI)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55개국 약 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 코엑스는 국제전시협회(UFI) 서울총회를 통해 무역센터의 우수한 인프라와 마이스클러스터를 적극 알리는 동시에 마이스 중심지로서 최적의 환경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