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나비서식지 조성 위해 나무심기 행사
2013-10-27 12:04
지난 26일 조현민 진에어 전무(좌측으로부터 세째)와 김재범 UNEP한국위원회 사무총장(좌측으로부터 네째), 진에어 직원 및 UNEP한국위원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에서 나비 서식지 조성을 위한 족도리풀, 부들레아 등을 심는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제공=진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진에어(대표 마원)은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에서 나비 서식지 조성을 위한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에어의 세이브디에어(SAVe tHE AiR)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급속한 기후 변화와 오염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 나비의 생태 보호와 서식지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1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2080년이면 기후 변화로 인해 남한에 서식하는 나비 중 34종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현민 진에어 전무를 포함한 진에어 직원 및 유엔환경계획(UNEP)한국위원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100여 명이 나비 서식에 적합한 식물 4000여 본을 심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푸른수목원은 서울 광장의 8배인 10만3354㎡에 17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나비 서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으로,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심어진 족도리풀, 부들레아, 산비장이, 구절초, 아스터 등은 꽃가루가 풍부하고 생존력이 강해 나비 번식에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진에어 측은 전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비 서식지가 조성되고 나아가 지역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진에어는 세이브디에어 캠페인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2009년부터 지구온난화로부터 세계의 하늘을 지키기 위한 세이브디에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UNEP한국위원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