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1455억…전년비 10.8%↑

2013-10-23 15:32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455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10.8%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 1518억원, 당기순이익은 11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 9.3%, 29.4% 증가했다.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33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5분기 연속 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3916억원, 영업이익 5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4.2% 증가했다.

고가 제품군에서는 한방화장품 '후'와 허브화장품 '빌리프'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6%, 42%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가 제품군에서는 '비욘드'와 '수려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7%, 14% 성장했다.

원브랜드숍 더페이스샵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12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더페이스샵의 해외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39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4.0% 성장했다. 특히 헤어브랜드 '엘라스틴' 퍼퓸라인과 '실크테라피' 매출이 22% 성장했고, 스킨케어는 '온:더바디'는 12% 증가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463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17.5%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40년만에 가장 긴 장마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해 매출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영업이익은 높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가 고르게 성장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스프라이트 매출은 28% 성장했다.

비탄산음료은 커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고, 차음료는 '마테차'의 성공적 출시로 6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