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미약품이 23일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을 출시했다.

낙소졸은 NSAIDs 대표약물인 나프록센(Naproxen)과 미국 FDA 시판승인을 받은 에소메졸(Esomeprazole strontium)을 합해 개발한 제품이다.

나프록센은 전 세계에서 처방되는 NSAIDs 대표약물로 진통소염 효과가 우수하다. 타 NSAIDs에 비해 심혈관 위험이 낮다는 점도 입증됐다.

하지만 속쓰림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돼, 지속적 치료를 위해서는 항궤양제 등을 별도로 처방 받아 복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낙소절은 에소메졸과 나프록센을 합해 개발함으로써, NSAIDs 복용에 따른 부작용 걱정 없이 관절염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를 가능케 했다.

특히 보험약가가 정당 445원으로 책정돼 1일 약값 부담이 890원에 불과하다. 이는 NSAIDs와 항궤양제를 따로 따로 복용할 때에 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종우 한미약품 마케팅팀 상무는“낙소졸은 위장장애, 심혈관 위험 등 부작용이나 약값부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맞춤형 NSAIDs”라며“진통소염제 장기복용이 필요한 노인이나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