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해외동포 선수단의 온정 나누기 후끈

2013-10-22 15:24
-재일동포 선수단은 다문화 가족에 성금 전달 -<br/>- 재호주동포 선수단은 체육청소년에게 장학금 전달 -<br/>- 재독일동포 선수단도 장애인단체에 후원금 전달 -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열기가 한참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선수단의 온정 나누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간의 열띤 경쟁과 더불어 경기장밖의 따뜻한 마음으로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재일동포 선수단(단장 : 정진)은 지난 17일 개최된 선수단 결단식에서 후원 다문화 가정 10세대를 초청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에게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재호주동포 선수단(단장 : 안병운)은 22일 인천시청에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는 체육청소년 2명에게 호주달러 1천불(한화 약 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독일동포 선수단(단장 : 유제헌)도 22일 인천시청에서 (사)인천시 장애인단체 총연합회(회장 : 정천용)에 장애인 권익보호 증진과 장애인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해외동포 선수단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국생활에서의 어려움속에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동포를 사랑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이번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날을 거듭할수록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대회로 무르익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