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타운‘아이디어 사업화’본격 시동
2013-10-20 14:41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은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으로 지난 9월 30일에 서비스를 개시한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이 운영 3주째에 접어든 현재까지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20일 만인 20일 10시 기준으로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1792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되었으며,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에 641명에서 1781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부응,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검토 과정을 진행한다.
지난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접수된 1205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1차 검토과정을 진행했고, 이에 따라 접수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검토결과를 알려줌으로써 아이디어 제안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05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검토 결과, 현재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는 123건으로,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부와 특허청은 미출원 상태인 64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하여 유사한 기술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향후 아이디어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전문가 검토과정을 거쳐 독창성과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유사한 기술은 있지만 기술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 20건(별첨2 참고)을 선별하여 우선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주고,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선별된 20건의 미출원 아이디어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기반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과 연계, 특허분석 전문가, 트리즈(TRIZ)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컨설팅팀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선별된 아이디어 중 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의 발전단계에 맞는 멘토링을 진행하여 사업화되도록 지원하고,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아이디어별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도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현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향후에도 기업, 출연(연) 등에서 미활용되는 특허․기술을 창조경제타운에 공개해 국민들이 이러한 특허·기술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창조 아이디어 제안과 동시에 유사·중복 여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특허정보검색서비스(www.kipris.or.kr, 특허청)를 연계하고, 정부·민간의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를 이용자가 사업화 과정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