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올해 김포~제주 승객점유율 LCC 1위

2013-10-17 14:11

[자료제공=진에어]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진에어(대표 마원)는 성수기인 지난 3분기를 포함해 자사가 올해 저비용항공사(LCC) 중 승객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가 매월 공개하는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중 진에어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은 총 약 53만 명으로, 해당 노선에서 15.4%의 점유율을 보이며 대형항공사 포함 전체 7개 항공사 중 3위, LCC 5개사 중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중 승객 점유율 전체 2위를 기록한 아시아나항공과 4%포인트 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에어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나비포인트제도 등의 고객 혜택 프로그램과 가족운임할인제도, 기업우대프로그램 등의 특색 있는 할인 제도 등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진에어는 아울러 올해 3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7만 명의 탑승객 수 증가와 약 3.0%의 점유율 증가를 보여 LCC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 좌석난 해소를 위해 성수기인 3분기 기간 중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총 970여편을 확대 운항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규모 공급을 유지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있는 것이 LCC 1위를 더욱 확고히 해주고 있다”며 “제주도의 연간 목표인 관광객 1천만명 달성을 견인하는데에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중 김포~제주 노선의 7개 전 항공사 총 탑승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6만 명이 증가한 총 34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개 저비용항공사의 탑승객은 같은 기간 총 약 41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LCC가 김포~제주 노선의 전체 시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