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불구속 입건 '반전'…경찰 "아내 동석 안했다"

2013-10-17 10:06
이천수 불구속 입건 '반전'…경찰 "아내 동석 안했다"

이천수 불구속 입건 [사진출처=인천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음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천수 선수가 결국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이천수 선수를 전날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0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김모씨의 얼굴을 주먹과 무릎으로 때린데 이어 김씨의 휴대전화기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천수로부터 얼굴을 2대 맞았다며 이 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김씨 일행과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이천수의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이천수 일행은 4명, 김씨 일행은 3명이었으며 서로 합석했다가 시비가 붙어 몸싸움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