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참신한 '광진스타일'로 근무복 바꾼다
2013-10-16 17:21
구는 구청 민원실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민원 담당자들의 근무복을 2년에 한 번씩 구매했으나 최저가 입찰로 구매함에 따라 근무복의 디자인과 재질이 우수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구가 지난 3월 지역 내 세종대학교에 근무복 디자인 재능기부를 요청하면서 광진구 디자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세종대 패션디자인과 김숙진 교수와 패션디자인과 4학년 졸업준비생들의 재능기부로‘광진 스타일’의 근무복 제작이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근무복은 입찰에 의한 구매가 아니라 광진구에서 직접 제작함으로써 기존에 직원들이 근무복을 착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자인 제작비를 절약해 보다 우수한 원단으로 세련되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숙진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기존 근무복 착용에 따른 장·단점을 연구하여 광진구의 로고와 이미지를 반영한 컨셉을 선정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근무복 디자인을 스케치하여 1차 디자인 선정작업을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근무복 샘플을 제작하여 착용할 직원들이 직접 입어보고 선호도를 조사하여 디자인을 선정했다.
이렇게 제작된 근무복은 다음달부터 구청 민원실,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 직원들에게 보급해 착용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구는 착용 직원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하복 등 필요한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지역 사회를 위한 대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에 감사하며, 수준 높은 디자인의 근무복 착용으로 직원 만족도 제고 뿐만 아니라 내방 민원인들에게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구정에 대한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또한 직접 제작을 통해 수준 높은 디자인과 고급재질의 근무복을 제작하고 향후 재구매시에는 근무복 제작 예산 절감 및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