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Top Tier 기업 도약 경쟁력 강화

2013-10-14 17:49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R&D 및 생산시설에 대한 국∙내외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Top Tier를 향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14일 미국 테네시주(Tennessee) 윌마 루돌프 이벤트 센터(Wilma Rudolph Event Center)에서 미국 신공장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1981년 미국에 처음으로 지사를 설립한 후 지난 30여 년 동안 현지화에 맞춘 마케팅 및 운영 전략을 통해 지난 2011년에는 미국 현지 매출액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상징적인 업적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성공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메김했다.

이번 미국 신공장은 한국타이어의 8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총 8억 달러를 투자해 2014년 말 착공, 2016년부터 타이어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타이어 생산량이 총 1,100만 개 증가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한국타이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헝가리에 7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2015년까지 대덕연구개발단지에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인 연구 설비 등 연구원들의 최적화된 연구 환경 및 인재 확보를 위해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총 2,535억 원을 투자해 경상북도 상주시에 세계적 수준의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하여 연구 개발 강화는 물론 고급인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투자는 지난 9월 2일 메르세데스-벤츠 New S-class를 포함한 독일 3대 명차 및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Top Tier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국내∙외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미래 타이어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세계 주요 시장에 대한 균형 있는 생산 기지 건설 계획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미국 신공장이 완공되면 미국 시장에 고품질 타이어와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한국타이어가 명실상부한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