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 매수세 확산, 거래량 전년 比 42.5% 증가
2013-10-14 14:13
서울·수도권 81.1%, 서울 91.7% 늘어나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건). |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6733건으로 전년 동월(3만9806건) 대비 42.5% 증가했다. 전월인 8월(4만6586건)보다는 2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량은 지난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 등 영향으로 7월 3만9608건, 8월 4만6586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3%, 2.7%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8월 대책 발표 이후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 1~9월 누계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늘어난 58만3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6766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81.1% 급증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4178건에서 91.7%나 증가한 8110건이 거래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보다 65.1% 증가한 943건이 거래됐다. 지방도 지난달 2만9967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8%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3만9801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52.1% 증가했다. 단독·다가구는 7434건, 22.2%), 연립·다세대는 9498건으로 각각 22.2%, 25.7% 증가해 아파트보다 증가폭이 낮았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76.79㎡)는 8월 7억4735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7억1000만원으로 37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전용 40.09㎡)은 5억5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미도(전용 84.96㎡)는 6억9333만원에 거래돼 전달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전용 44.52㎡)와 도봉구 한신(84.94㎡)은 지난달 각각 1억5133만원, 2억7200만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약 600만원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청구(전용 85.00㎡)는 4억4200만원,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전용 84.92㎡)은 4억2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75만원, 340만원 상향 조정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