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유진룡 장관 "내년 한복진흥센터 설립"

2013-10-14 14:52
17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제 17회 한복의 날 기념식..한복패션쇼 개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복진흥센터가 설립되고 한복 발전을 위해‘한복진흥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17일 문화역 서울284에서 여는 '제 17회 한복의 날'기념행사에서 한복문화 진흥과 한복산업 육성을 위해 이같은 정책추진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복정책을 추진할 전담기구로서 2014년에 우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로 한복진흥센터를 만들고, 향후 이를 법정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한복진흥센터 설립은 그동안 한복계의 숙원이었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한복 전문 인력 양성, 상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정보기술 교육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제17회 한복의 날’ 기념행사는 오후 3시 20분부터 한복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 6시부터 한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 이어 한복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복을 입고 참석할 예정이며, 한복디자인경연대회 우수 디자이너 시상과 한복발전 유공자 표창을 한다.

한복패션쇼는 서영희(보그 코리아 스타일리스트) 씨가 예술감독을 맡아‘2013 가을/겨울(F/W) 트렌드 제안’을 선보인다.

그동안 일회성 행사에 그친 한복패션쇼와 달리 문체부는 이번 패션쇼를 시작으로 매년 봄, 가을에 한복의 새로운 경향(트렌드)을 보여주고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같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사)한복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