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2013-10-14 07:59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의 선거분야 리더와 전문가 등 총 400여명 참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의 선거분야 리더와 전문가 등 총 4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린 이번 총회는 각 국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위원 및 사무총장급 이상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아메리카선거기관협의회(UNIORE), 중‧동유럽선거관계자협의회(ACEEEO) 등 국제기구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선거기구가 대거 참여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인도 등 26개 국가, 유럽에서 프랑스 등 28개 국가, 미주에서 캐나다 등 26개 국가,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6개 국가,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등 4개 국가가 참여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함께 성장하는 세계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후발 민주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민주 선거 법제 정비 지원과 선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전 세계 선거기관 간 지식, 정보, 경험 등을 공유하여 선진 선거관리 기법을 연구하고, 각 나라의 정치 선거제도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선거회의(GEO Conference)는 세계 각 국의 선거기관 및 선거관련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선거분야 최대 국제회의로서, 지난 5차 회의는 2011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