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올 하반기 5만7000가구 쏟아진다
2013-10-11 19:51
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86.5%가 중소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올해 1~8월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 중 86.5%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닥터아파트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 27만9222건 가운데 86.5%인 24만1640건이 중소형이었다.
최근 3년간 중소형 거래비율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취득세 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저리대출 알선,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혜택 등 정부 대책들이 중소형에 집중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중소형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가 감면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4분기(10월~12월)에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중소형 아파트물량은 5만7208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만8793가구, 광역시 9832가구, 지방 1만8583가구 등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이 침체일 때는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11구역에 신길뉴타운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10월 중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4㎡, 총 949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472가구다. 이 중 중소형은 전용 59㎡ 108가구, 84㎡ 354가구 등 462가구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로 중소형(59~84㎡)은 134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근에 자리한 역세권이고 학의천과 중앙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151㎡, 1608가구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중소형은 129가구다. 조경률이 45%에 달해 쾌적하며 중대부속고, 단대부속중·고, 숙명여중·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동원개발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강변미사 동원로얄듀크’를 이 달 분양한다. 전용 74~84㎡, 808가구 모두 판상형으로 설계 됐다. 45%에 달하는 조경면적, 전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돼 채광이 뛰어나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미사강변지구는 한강과 풍부한 녹지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안중송담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를 11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이다.
대우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A3-2블록에서 ‘별내푸르지오’를 같은 달 분양한다. 전용 76~84㎡, 총 1100가구의 대단지로 불암산과 수락산을 등지고 용암천, 덕송천을 앞에 둔 배산임수 아파트다.
경남기업은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화성동탄2 경남아너스빌’을 11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4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