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부속비서관 北접촉설 제기…남재준 "처음 들었다"
2013-10-08 18:4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 두 달 전 중국에서 북한 고위 인사를 만났다는 의혹이 8일 야당 측 국회 정보위원으로부터 제기된 것과 관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재준 국정원장은 이에 대해 "아는 바 없고 이 회의에 와서 처음 들었다"고 답변했다고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밝혔다.
다른 국정원 간부는 "당시 개성공단 관련 회의가 재개된 시점에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1부속비서관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일정과 동선 등을 담당하는 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