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4%, 해외여행 가려고 거짓말도 불사
2013-10-08 08:5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황금연휴, 해외여행은 가고 싶고 회사 눈치는 보이고….최선의 방법은 거짓말?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휴가계획으로 보는 직장인 유형’ 설문조사 결과 3명 중 1명은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가기 위해 거짓말도 불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34.26%의 직장인들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징검다리 연휴와 같은 알짜배기 날짜에 휴가를 간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하는 거짓말은 '이미 오래 전에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쳐서 위약금을 내야 한다', '아프다', '가족이 입원해서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등 다양했다.
흥미로운 사실은나이가 많을 수록 거짓말을 하는 빈도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24세 미만의 응답자 가운데 휴가를 위해 거짓말을 하는 비율은 겨우 22.48%에 불과했지만 45세 이상에서는 무려 40.51%에 달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징검다리 연휴와 같이 모든 동료들이 원하는 날짜에 해외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는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