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로 학교폭력 제로화

2013-10-07 13:58
- 충남교육청, 7-13일 ‘욕설 없는 주간’ 운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언어폭력 예방을 통한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언어폭력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모든 초ㆍ중ㆍ고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욕설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언어폭력이 학교폭력의 단초가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단위학교 학생회 및 학생자치적인 폭력추방 조직인 ‘학교폭력 힐링 학생봉사 동아리’ 중심의 욕설 추방 캠페인, 1학기 중 학교별로 자율적 욕설 규제 및 징계 예고, 2학기 중 상습적 욕설 학생(특별한 피해자 없는 경우)에 대한 선도 및 징계 관련 학교규칙을 제ㆍ개정하는 등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운영에 주력해 왔다.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순화교육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 운영 ▲욕설 없는 주간 운영 ▲학교내 존댓말 사용하기 ▲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운영 ▲욕설 없는 학교 만들기 우수 프로그림 홍보 및 일반화 등을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성교육 7대 덕목과 연계해 바른 언어 사용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한글날이 있는 10월 2째주를 ‘욕설 없는 주간’으로 설정하고 단위 학교별로 특색 있는 욕설 추방 프로그램(욕설 추방 관련 의식행사, 언어순화 교육, 욕설 추방 관련 학생활동, 각종 문예ㆍ회화대회 등)을 실시하게 되며,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는 추후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직원부터 수범적으로 부정ㆍ비난ㆍ무시의 언어보다는 긍정ㆍ칭찬ㆍ존중의 언어를 사용해 바른 언어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시작인 욕설을 추방하고 언어순화를 통해 학교 언어문화를 개선, 언어폭력을 예방함으로써, 깨진 유리창 법칙에 따라 학교폭력의 선제적ㆍ근본적 차단 효과와 함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학교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