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논란' 카라, 따로 혹은 같이… 가능할까?
2013-10-07 11:40
카라 [사진=아주경제DB] |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은 2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차후 활동을 DSP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정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내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된다.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내년 4월에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가수 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에 따라 향후 카라가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3인 혹은 4인 체제' '새 멤버 영입' '개별·그룹 활동 병행'이라는 세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니콜이 재계약 만료 후 향후 소속사 및 팀과 결별을 확정한다면 강지영의 의사에 따라 카라는 3인 혹인 4인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역시 "카라는 일부 멤버가 재계약 없이 이탈하더라도 팀 해체 없이 국내 및 해외 활동에 계속해서 전념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새 멤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카라는 2008년 원년 멤버였던 최성희가 탈퇴한 뒤 구하라, 강지영이 들어오면서 5인조로 재편됐다. 또한 3인 혹은 4인 체제일 경우 현재 카라의 영향력이나 포맷 등을 유지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라 새 멤버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카라의 멤버 교체에 재계약을 만료한 니콜이 강하게 부정하면서 5인 체제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니콜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한명의 문제 때문에 카라가 해체되거나 바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속사 재계약과는 상관없이 카라의 멤버로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카라를 사랑할 것"이라고 카라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만약 니콜이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다면 개별 활동을 해오면서 상황에 따라 그룹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그룹 신화가 현재 이러한 형식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신화 김동완, 이민우, 신혜성은 라이브웍스, 앤디는 T.O.P미디어, 에릭은 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 전진은 신화컴퍼니 소속이지만 신화로 활동할 경우 신화컴퍼니에서 활동한다.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카라는 오는 8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11월 24일 고베까지 7개 도시 투어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