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 첫날 1점차로 인터내셔널팀에 앞서
2013-10-04 09:16
프레지던츠컵 포섬 6매치에서 3승1무2패…우즈·스피스 승리, 호주 데이도 팀에 1점 보태
대회 첫날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왼쪽)-매트 쿠차는 6매치중 가장 큰 스코어차로 이겼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 남자프로골프 단체전인 2013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팀이 1점차로 앞섰다.
미국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같은 팀 두 명이 각자 볼로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 6개의 매치플레이에서 3승1무2패로 우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매치마다 이긴 팀에 1점이 주어지며, 비길 경우 0.5점씩 배정된다.
미국팀의 타이거 우즈-매트 쿠차조는 인터내셔널팀의 앙헬 카브레라-마크 레시먼조를 5&4로 일방적으로 따돌리며 팀에 첫 승점을 안겼으며 스티브 스트리커-조던 스피스조는 어니 엘스-브렌돈 디종을 1홀차로, 잭 존슨-제이슨 더프너조는 그랜돈 그레이스-리처드 스턴조를 5&3으로 이겼다.
그러나 인터내셔널팀은 제이슨 데이-그라함 들라엣조가 미국팀의 헌터 메이헌-브랜트 스네데커조를 1홀차로 따돌린데 이어 메이저챔피언으로 구성된 루이 오이스투이젠-찰 슈워첼조가 필 미켈슨-키건 브래들리조를 2&1로 제치고 2점을 확보했다.
24명의 선수 중 최연소인 미국의 스피스(20)는 최연장 선수인 스트리커(46)를 파트너로 삼아 첫날 1승을 팀에 보탰다. 그 다음 연소자인 인터내셔널팀의 마쓰야마(21)는 팀의 에이스 스콧과 짝을 이뤄 팀에 0.5점을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의 데이는 처가가 오하이오이며 이 골프장의 멤버다.
이 대회는 첫날 포볼 6매치, 둘쨋날 포섬 6매치, 셋째날 포볼 5매치와 포섬 5매치, 마지막날 싱글 12매치를 치른다. 총 34매치가 벌어지고 17.5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