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 퍼스트클래스 첫 도입..‘韓시장 차별 공략’

2013-10-03 15:49

데와라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점장이 3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퍼스트클래스 공개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이 신기종 도입과 함께 자체 첫 퍼스트클래스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 차별화에 나선다.

3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 따르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일 저녁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B777 퍼스트클래스 Welcoming Party’를 개최하고 자체 첫 퍼스트클래스를 선보였다.

강상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 이사는 “새로 도입되는 Boeing777-300ER 편의 퍼스트 클래스는 유명호텔과 다른 굴지의 항공사에서 명성이 높은 요리사를 영입하였으며, 기내에 직접 탑승해 고객의 요리를 책임진다”며 “이 요리사들이 고객의 입맛에 맞추어 한식과 인도네시아 고급요리, 일식 가이세키 정찬요리, 유럽식 정찬요리 등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의 런칭과 함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서는 홈투홈(HOME-TO-HOME) 서비스도 시작한다.

홈투홈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부터 공항까지 모시고, 공항 도착 후에는 전담직원이 고객을 체크인 카운터까지 안내, 수하물 포장에서부터 운반, 환전, 로밍서비스 등 출국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특히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이번 B-777 기종을 도입하면서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타 항공사 보다 많은 38석으로 늘려 타 항공사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오는 11월부터 현재 주5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발리 노선을 주7회로 늘리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아울러 세계에 단 하나뿐인 ‘기내 입국 서비스’을 실시하여 번거로운 입국심사를 기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데와라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퍼스트 클래스 도입은 보다 좋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한국시장에서 보다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가루다인도네사아 항공은 인도네시아 내 43개 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인천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항공사 역할을 하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자카르타와 인천~발리 노선을 에어버스330 최신 기종으로 각각 주7회, 노선 주5회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에는 세계적인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세계 최고 이코노미 클래스 상’ 및 ‘최고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