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4일 압구정서 상징조형물 제막식

2013-10-02 11:01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4일 신사동 일대 상징조형물 'I Love You'를 제작하고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제막식을 개최한다.

구는 이번 조형물이 해외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기념촬영 명소로 자리해, 추억을 만드는 랜드마크이자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오후 3시부터 종합예술 교육기관인 한국콘서바토리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구는 지난해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압구정로데오를 대표할 상징조형물 설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사)압구정로데오(이사장 송성원)와 매칭펀드 형식으로 재원을 마련, 유명조각가 김경민씨의 재능기부로 추진했다.

작품 콘셉트는 '젊음·패션·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로데오를 의미한다. 하트를 든 모습은 로데오가 예술·문화뿐만 아니라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것에서, 세계의 중심지로 역할해 나가라는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 안에 대치동 산등성길에도 상징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조형물이 감각적이고 톡톡튀는 강남의 이미지와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글로벌 강남의 명물로 각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